눈먼 자들의 도시 (Blindness, 2008)

관람일 : 2008.11.18 21:10
감 독 :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/ 120분
배 우 : 줄리안 무어, 마크 러팔로

by 연이 | 2008/11/19 13:22 | 영화보기 | 트랙백 | 덧글(0)

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(2008)

감독 : 민규동 
출연 : 주지훈, 김재욱, 유아인, 최지호
관람일 : 2008.11.16 10:40


주지훈 ㅜㅜ
좋구나.... 좋아.

다치바나의 환생체(?)인 줄 알았다.
그렇게 망가지는 역을 그리 잘 소화해낼 줄 내 어찌 알았겠니.
지금까지는 개폼잡는 역(궁, 마왕)만 했으니 말이다.

복서와 보디가드(해주려는 건지 해받으려는 건지, 아리까지 하지만) 역은 워낙 조연이었으니, 확실히 비중이 낮긴 했지만..
오노역은 좀 원작보다 비중이 줄어든 듯한 느낌이 들었다.
김재욱씨랑도 살짝 안맞았다고 할까, 아님... 어색해했다고 할까. 음, 어색해했다는 게 맞겠다.
워낙 '마성의 게이'역이라 그런지 혼자서 놀 때는 괜찮았는데, 남자랑 붙여놓으면 어쩔 줄 몰라하는게 막 보였다.

아침 시간대라 그랬는지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,
사방에서 킥킥대는 소리와 헉! 하는 소리.
남자 관객은 딱 한명 들어왔었는데 공항의 이별신에서 거대한의 '헉!' 소리를 내뱉었다.
불쌍도 하지, 그러게 여자친구랑 왜 이걸 보러 왔니 -.-;;; 문화적 쇼크였겠다.

티저에서 몇군데 들어낸 장면이 있는 걸 보니,
아무래도 DV를 사야할지도 ㅜㅜ

젤 마음에 든 것은 다치바나의 집!!!
정말 예쁘다! 저런 집에서 살고 싶어!!!

생각보다 케익은 별로 였는데, 단 하나.
초콜릿 퐁당이 정말 너무너무 맛있게 보였다.
결국, 나와서 루시 더 파이의 초코 파이를 퍼먹어 버렸단
<-- 10시간 퍼자고 가서, 밀가루 알러지 발작은 없었다. 다행임.

by 연이 | 2008/11/18 17:25 | 영화보기 | 트랙백 | 덧글(0)

가을...과 은행나무

간만에 일찍(?) 집에 귀가하다가 물들어 가는 은행나무를 봤다.
당장 집에 들어가 사진기를 꺼내들고 찰칵.

내가 봤던 느낌이 10%도 살아나지 않은 사진이지만....
그래도, 가을은 은행나무에서 바람과 함께 노란 잎이 떨어져야 느껴지는 법.
기울어져 가는 가을&겨울 해와 그 사이에 희뿌옇게 번지던 노란 빛.
사방을 물들이는 은행잎 사이에 새초롬히 붉은 빛을 보이는 이름모를(나는 모름) 열매.

음.....
내일부터 확 추워진다는데,
다음주 주말에도 이런 정취를 느낄 수 있을지.

by 연이 | 2008/11/16 23:43 | 잡생각 | 트랙백 | 덧글(0)

클레오파트라

관람일 : 2008.11.12 20:00
장 소 : 유니버설 아트 센터
《Casting》
클레오파트라 : 김선경
시저 : 김법래
안토니우스 : 민영기
옥타비아누스 : 최성원
플루비어 : 서정현


공연장이 안티다.
이게 가장 먼저, 그리고 가장 절실하게 느껴지던 문제였다.

무대는 이름에 걸맞게 꽤 화려했고 볼 맛도 있었다.
안쪽에서 회전하는 무대를 잘 사용해서, 장면 전환도 깔끔하게 이루어졌다.
내가 본 2개의 체코 뮤지컬은 전부 회전 무대를 사용했다. 음..... 체코 뮤지컬은 회전 무댈 선호하나?

김선영씨의 클레오파트라도 멋졌고,
법래씨의 시저 >.< 민영기씨의 안토니우스도 멋있었다.
역시, 노래 잘 부르는 사람들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좋다.
공연장에 울려퍼지는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자면 정화라는 단어가 떠오른다.
마음에 쭈욱 스며드는 그 음이라니.... 황홀하다니까.
플루비아를 사진 분도 마음에 들었고, 의외로 코믹한 악역(코믹한 연기를 하지 않았는데도, 난 왜 그리 코믹해 보이던지) 옥타비아누스도 요체크.

장면 전환이 조각조각 난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,
그걸 좀 수정하면 훨씬 좋아질 것 같다.

공연장은..... 공연장은......
할 말이 없다.
그 극악 조명에-대체 신들의 대화하는 건 좋은데 거기서 관객눈 아프게 객석을 향해 조명을 때려넣을게 뭐냐구-
극악 좌석에-엉덩이에 쥐나는 줄 알았다-
공연장이 아니라 예식장 같다.
유니버설 아트 센터는 리뉴얼할 필요가 정말로 하늘을 찌를듯이 있다.

그리고, 그 밤에.... 무섭지 않게 도로에 가로등 좀 더 설치해줬으면 싶다.
나오는데 사람들이 묻어나오지 않았더라면, 정말 으슥한 곳이라 무서웠으니까.
관객 대부분이 여잔데 그런 배려는 좀 해주면 좋겠다.

by 연이 | 2008/11/16 23:37 | 공연보기 | 트랙백 | 덧글(0)

정명훈과 서울시립교향악단 콘서트

부제 : 충무아트홀 재개관페스티벌 

관람일 : 2008.11.07 20:00

<program>
베토벤 -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번호 61
L.V.Beethoven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in D Major op.61
(협연:바이올린 김지연)

드보르작 - 교향곡 제9번 e단조 작품번호 95 <신세계로부터>
A.Devorak Symphony No.9 in e minor, op.95 "From the New World"

 
앙콜곡은 브람스의 헝가리안 무곡 1번 1악장.
매번 어째 앙콜은 이거란 말이야.

영혼 정화의 장소였다.
으음....... 좋아 ㅜ.ㅜ
피곤이 싹 사라졌다.

잘 된 공연은 체력적으론 버겁더라도, 마음과 머리가 충전된다.
이 맛에 공연을 보러 다니는 거지.

좋아 좋아~♡

by 연이 | 2008/11/11 09:59 | 공연보기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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